영국에서 고군분투

이민 그만하고싶다

최근 뉴질랜드 간호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거의 개인 메모장으로 쓰면서 종종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진행상황 기록 목적의 게시물이고 정보공유 목적이 아니라서 보시기에 두서없고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 각종 스크린샷도 없을 예정이니 무시하시고 지나가셔도 됩니다. 2024년 1월 기준 뉴질랜드 간호사 등록은 CGFNS를 통해야 함. 1...

2023 Apr ~ 2024 Mar

이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영국의 의료체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도 공공 의료 서비스인 NHS 소속 간호사들의 연봉을 알아보겠습니다. Band란? NHS는 일종의 공기관이며, 따라서 한국 공무원의 급수제와 비슷한 월급 제도를 가집니다. 이는 Band라고 하며 한국에서는 9급 공무원이 낮은 포지션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1급에 ...

가능은 한데 하지 마세요.

아마 제 트위터(@dvehlang) 를 보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에이전시 없이, 혼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영국에 와서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왜 이 방법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지, 잠깐 얘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부분이 '과연 영국 워킹홀리데이(YMS)비자로 간호사로 일하는 것이 가능한가?'하는 부분일 거라...

영국에 도착한 후 면허를 받기까지 진행되는 과정

이번 편은 이전에서 설명한 내용에 이어서 영국 도착 후부터 면허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설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험이 상당히 많은 부분 녹아있고, 다른 '성공담'들과는 다르게 아주 진한 저의 우여곡절이 담긴, 맨땅에 헤딩한 기록에 가까운 글입니다. 영국에서 느낀 제가 이걸 왜 몰랐을까! 왜 이런식으로 진행이 될까! 아니 정말 일이 이렇게 된다고...?...

에이전시를 꼭 쓰세요

영국에서 간호사로 취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유효한 비자와 영국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직접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CBT 와 영어시험을 패스하고 International hiering Agency를 통해 병원과 인터뷰 후 Tier 2 Working visa를 받고 출국하는 방법입니다. 후자가 가장 일반적이며 추천드리는 방...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 있듯, 저는 ADHD를 진단받고 '콘서타'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어, 필요하신 분들만 보실 수 있도록 소액을 걸겠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국 밖에서 ADHD를 진단받아 처방약을 복용중에 있고, 영국으로 이민을 오실 계획이 있는 분들- 이 외의 분들...

공공의료 서비스인 NHS

영국의 의료체계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영국의 병원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정부가 지원하는 'National Health Service(이하 NHS)'에 소속된 공립 병원들과 사립 재단이 운영하는 사설 병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국에 내는 세금에는 의료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의료 보험'을 운영하는 한국과는 달리 영국정부에...

영국에서 간호사, 추천하시나요? + 드리는 말씀

이 글은 다음 글로 준비중인 '영국에서 간호사로 취업하기'를 쓰다가 지쳐서 기분 전환 겸 짧게 써 보는 글입니다. 또 영국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하실 사안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저는 영국에서 간호사를 하시는 것에 추천도 비추천도 하지 않습니다. 무작정 오시라고 권해드리기에는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더 대우가 좋은 나라도 많으며, 그렇다고 오지 마...

작성일: 2023년 6월 12일

이 글은 간략하게 어떻게 영국 간호사가 될 수 있는지, 어떠한 조건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대략적인 개요와 영국에서 직접 보고 겪은 디테일을 조금 보태서 쓰는 글이 되겠습니다. 1. NMC Online에서 영국 간호사 면허 신청 이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들에 많이 설명이 되어 있고, 저는 이미 2년 전에 완료한 과정인지라 기억이 정확하지 못할 수 있어 간략하게 ...

모든 근본적인 문제는?

처음 영국에 오기를 결심했을 때는 정말 큰 꿈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중요함) 병원에 취직해서! OSCE 수업 지원 받고! 간호사 하고! 대학원도 가자! 그러나 여태까지 이룬건 단 하나, 좋은 병원에 취직하기 뿐이다 :) 그렇다. 나는 1년 반째 간호사 면허를 받지 못했다. 영국 NMC에 간호사 등록 접수를 시작한 건 2021년 5월의 일로, 아직 사우디에...

불운의 행적들

글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그동안 글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일들이 -주로 나쁜 쪽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뭔가 해결이 되면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던 일들이 커지고 커지다 벌써 영국에 온 지 어언 1년 반이 지나갔다. 사실 지금도 가장 중요한 간호사 면허증이 해결이 안 된 상태이다. 1년 반 내내 희망고문만 받느라 열도...